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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영화 리뷰

[소영리] 전란

by 딴녕하세요 2024. 10. 12.

전란

 

박찬욱 감독님이 제작에 참여했다고 해서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영화관에서 개봉했어도 바로 보러갔을텐데,

넷플릭스로 올라와서 집에서 바로 보았습니다.

 

뭔가 감각적인 화면 연출도 멋지고,

특히 칼과 칼이 맞부딪치는 전투씬들은,

하나 같이 눈을 뗄 수 없는 독특한 카메라 앵글을 보여줍니다.

 

영화관에서 큰 화면으로 봤어야 할 씬들을,

작은 모니터로 보려니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그리고 어줍잖게 칼만 휘두르는 척 하는 전투씬이 아닌,

싹둑싹둑 잘려나가는 과감하고 현실적인 표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자고로, 한복 입은 강동원은 무조건 대박각인데,

거기에 박정민, 차승원, 게다가 김신록, 정선일까지,

너무 잘 하시는 분들 많이 나옵니다.

 

차승원 님은 정말 바로 얼마 전 '폭군'에서,

너무나도 인상적인 캐릭터를 보여주셨는데,

여기서는 정말 화가 저절로 치밀어 오르게 만드는,

무능한 왕 그자체를 연기로 보여주시네요.

 

영화가 정말 제 스타일인지,

바로 어제 보았음에도 오늘 한 번 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왔다갔다 오며가며, 아니면 버스에서 폰으로 보는 것 말고,

불 다 끄고 폰 엎어두고 각 잡고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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