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리] 에이리언: 로물루스
'프로메테우스' 이후로 '에이리언' 시리즈를 좋아하게 되서, 1편부터 모든 시리즈를 정주행했었었는데, 사실 '프로메테우스'의 후속편, '커버넌트'에 꽤 실망을 했었죠. 그래서 얼마전 개봉했던 '로물루스'는 영화관에서 볼까하다가 미뤘었는데, 최근에 갑자기 그 영화 관련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게 되서, 궁금한 마음에 오랜만에 ott 유료 결제까지 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호평보다 혹평을 더 많이 본 것 같았는데, 정작 집에서 보는데 너무 괜찮더군요. 프로메테우스쪽 시리즈가 아닌, 가장 잘 만들었다고 평가되는 1편에서 이어지는 후속 내용에, 1편의 분위기를 잘 살린 영화라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아, 영화관에서 봤어야했는데, 그 땐 무슨 생각으로 안 갔을까요? 다음 '에이리언' 시리즈가 또 나온다면,..
2024. 10. 27.
[소영리]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괜찮다는 얘기 많이 들었었는데,거의 10년이 지난 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30년 전 자신과 만나,30년 전 그녀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 전혀 몰랐었는데, 포스터를 보니,원작이 있는 영화였네요.왜 몰랐지? 암튼, 요즘엔 좀 흔해진 시간 여행 테마이기는한데,자극적인 맛 없이 슴슴한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문득 내 과거도 생각이 많이 나고,과거의 친구들, 과거의 일들이 많이 생각나게 만드네요. 과연 저도 20년, 30년 전에 나를 만난다면 뭐라고 말할지,괜히 쓸데 없는 고민을 해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일단 비트코인 사라는 말은 한 다음에,그 다음 말을 이어가야 할 것 같은데,무슨 얘기부터 해야할까요? 이상하게 요즘은 왠지 사랑보다는,우정을 건드리는 장면들이,눈물샘을 더 자극하는 것 같은 묘한 기분입니다. 그..
2024. 10. 14.
[소영리] 맵고 뜨겁게 (Yolo)
넷플릭스에 예전부터 눈 여겨 봐두었던 영화였는데,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언뜻 보면 뚱뚱한 여자가 권투로 살을 뺀다는,다소 흔한 스토리로 보일 수도 있지만,정작 보면 와닿는 감동의 깊이가 남다릅니다. 100키로가 넘는 여주인공이 권투를 통해,50키로 정도 살을 빼는데,실제 여주인공 본인이 실제로 살을 빼면서 찍은 영화입니다. 영화 '보이후드' 였던가요?소년의 성장기를 표현하기 위해,실제로 10년 동안 촬여한 영화도 있던데,실제로 50키로를 빼버리는 영화도 있다니, ㄷ 살이 찐 상태와 살이 빠진 상태로 크게 구분되는데,실제로 살을 빼면서 찍은거면,살이 빠지는 사이사이에도 씬들이 있었더라면,더 자연스럽게 살 빠진이 느껴졌을 듯 한데,그 부분은 살짝 아쉽네요. 마지막에는 촬영을 마친 듯,모두의 축하 속에 간식..
2024. 10. 14.
[소영리] 전란
박찬욱 감독님이 제작에 참여했다고 해서 기대했던 영화였는데,영화관에서 개봉했어도 바로 보러갔을텐데,넷플릭스로 올라와서 집에서 바로 보았습니다. 뭔가 감각적인 화면 연출도 멋지고,특히 칼과 칼이 맞부딪치는 전투씬들은,하나 같이 눈을 뗄 수 없는 독특한 카메라 앵글을 보여줍니다. 영화관에서 큰 화면으로 봤어야 할 씬들을,작은 모니터로 보려니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그리고 어줍잖게 칼만 휘두르는 척 하는 전투씬이 아닌,싹둑싹둑 잘려나가는 과감하고 현실적인 표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자고로, 한복 입은 강동원은 무조건 대박각인데,거기에 박정민, 차승원, 게다가 김신록, 정선일까지,너무 잘 하시는 분들 많이 나옵니다. 차승원 님은 정말 바로 얼마 전 '폭군'에서,너무나도 인상적인 캐릭터를 보여주셨는..
2024. 10. 12.
[소영리] 안테벨룸
영화관에 개봉 했을 때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이제서야 방구석에서 보게 되네요~ 예고편을 보니 예고편도 보지 말고 보라고 하던데,그 예고편 조차 영화를 다 본 다음에 봐서 다행입니다... 조금이라도 스토리를 적는 것조차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적지는 못 하겠지만,영화의 분위기가 상당히 신기해서,집중할 수 밖에 없는 진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반부로 가면 '갑자기 왜????' 하다가,후반부로 가면 '뭐가 어떻게 되는건가?....아~' 하고 끝나버리는데,비슷한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어서 충격은 조금 덜 했지만,그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아 그거네' 할 정도로 비슷한 영화가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 영화를 모르신다면 제법 적지 않은 충격이 있으실 듯 합니다 오묘한 분위기의 스릴러물을 좋아하신다면 한 ..
2024.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