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봤던 책,
'살육에 이르는 병'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거의 출간과 동시에 사서 보았습니다.
어린 두 친구가 한 친구의 아버지를 피해 도망간다는 내용인데,
역시나 이 작가의 글답게 후반부에 반전이 있었네요.
'살육에 이르는 병' 때문에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탓인지,
기대에는 한참 미치지 못 하는 듯한 반전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한 시간 남짓한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만 보는데,
이 책 출근할 때 처음 책을 펴서,
퇴근하고 집에 도착할 때 다 읽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의 장면장면을 보는 듯 머리에 그려지는 묘사 덕분에,
금방금방 읽어져서 굉장히 좋았네요.
'살육에 이르는 병' 같은 경우에는 영화화하기 힘든 수준이지만,
이 소설은 영화화도 충분히 가능할 듯 한데,
머리 속 장면장면들을, 실사로 그려지는 영화로 만나보고 싶네요.
더 나중에 어마어마한 천재 감독이 등장하여,
'살육에 이르는 병'도 제대로 영화화 해줄 수 있을까요?
과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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