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잘 읽지 않는 저도 읽고 싶게 만든 어느 유튜브의 추천으로,
바로 서점, 정확히는 알라딘에 가서 책을 구매해와서 읽어보았습니다.
소설 책에 '19세 미만 구독 불가'라고 붙은 책은 처음 봤네요.
내가 접해본 어떤 매체 (책, 영화, 게임) 보다 잔인한 내용이라,
중간에 접을까 고민까지 하게 만든 책이었는데,
마지막 반전이 대박이라는 평 때문에 일단 끝까지 읽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내가 접해본 어떤 매체보다 잔인한 건 사실이지만,
내가 접해본 어떤 매체보다 강력한 반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전으로만 보자면,
식스 센스, 유주얼 서스펙트, 아이덴티티보다 강했습니다.
마지막 한 페이지에 반전에 숨어있는데,
반전을 읽고 '어??.............??' 하면서,
1분 넘게 책장을 넘기지도, 책을 덮지도 못 했습니다.
유일하게 이 책을 빌려준 적이 있었는데,
그 분도 중간에 그만 읽을까 고민하다가 끝내 읽는데에는 성공!
제가 엔딩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이 책을 다 읽고나면,
불태워서 이 세상에서 없애 버려야지 생각했었는데,
그 분도 똑같은 생각을 하셨다더군요...
엄청난 이야기임에는 분명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추천은 못 해주겠습니다.
그래도 도저히 궁금하시다면,
큰 맘 먹고 도전해 보시기를.
아주아주아주아주 큰 맘 먹고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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