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영화는 열심히 보지만,
책은 가뭄에 콩 나는 것보다 안 보는 사람이었는데,
'살육에 이르는 병' 책을 본 후로 책에 재미를 붙여서,
이런 책 저런 책 찾아보는 중입니다.
영화를 볼 때 가장 찾아보는 스타일이,
반전이 있는 영화여서,
책을 고를 때에도 반전 위주로 찾는 중인데,
그러다가 이 책을 발견해서 보게 되었네요.
선생님과 부적절한 관계의 한 학생이 살해 당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
굉장히 책이 쉽게 읽히면서도 내용의 전개도 빠르고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은 반전이 대단한 책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던데,
최종장에서 굉장한 반전이,
1번도 아니고 여러 번 뒷통수를 칩니다.
하지만, 최종장에서만 뒷통수를 치는 것이 아니라,
초중반에서도 챕터 끝날 때마다 잽으로 뒷통수를 툭툭 쳐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마치 넷플릭스 시리즈처럼,
챕터가 끝날 때마다 뒷통수를 치면서 끝내서,
다음 챕터 시작하는 걸 참을 수 없게 만들더군요.
덕분에 더 빨리 엔딩까지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밌다고 회사 옆자리 분에게 퇴근할 때 빌려드렸더니,
한번에 다 봤다고 다음날 아침에 돌려주시던군요.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는 영화화되어서 영상으로도 접하고 싶지만,
이 책은 안 될 것 같네요.
가능하려나?
아무튼, 책을 별로 즐기지 않으시는 분들도,
마치 영화 한 편 보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 듯 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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