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영화관 타이밍을 놓쳤더니,
금방 ott로 나왔네요. 집에서 봤습니다.
예고편 봤을 때는 굉장히 무서운 영화인 거 같아서,
영화관에서 볼 자신이 없어서 뜸들이다 놓친 감도 있지만,
집에서는 편안하게 밝은 대낮 시간대를 이용해서 보았습니다.
무서운 영화라고 홍보하는 것 같기는 했으나,
예고편에서 홍보하는 정도로 무섭지는 않았고,
무서운 느낌보다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생방송을 진행 중인 스튜디오를 메인으로,
생방송 중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
실제로 1977년에 실제로 찍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 시절 그 분위기 그 사람들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실적인 느낌을 받았었는데,
실제로 있었던 사건은 아닌가 보더군요.
하긴,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기엔,
여러 모로 굉장히 말이 안 되기도 하고,
실제로 저런 일이 있었더라면,
'서프라이즈'나 '심야괴담회' 같은 예능에,
수차례 나왔을법한 충격적인 사건이었을 겁니다.
예고편과 포스터가 필요 이상으로 잘 뽑힌 감은 있지만,
기대를 조금만 덜 하고 본다면 나쁘진 않습니다.
무서운 영화일까봐 못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크게 걱정 안 하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대신, 여럿이서 보세요.
낮에 보시면 더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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