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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리] 악의 연대기 왜 아직 못 봤나 싶을 정도로 예전부터 너무 유명한 영화였는데,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벌써 9년전 영화가 되어버렸네요. 전반적인 영화의 흐름이나 느낌이,'끝까지 간다'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끝까지 간다' 제작진이라고 예고편에 나오네요. '끝까지 간다'와 비슷한 느낌으로,영화의 흐름이나 전개가 쉴 새 없이 타이트하게 진행됩니다.덕분의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이 엔딩까지 내달리는 영화입니다. 소싯적 마동석과 박서준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고,손현주 님의 굉장한 연기력을 다시 접해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포스터는 이제 렌트카 반납 짤로 더 유명한 장면이지만,영화 속에서 다시 만나니 상당히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었네요. 혹시 아직도 안 보신 분이 계신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정도급이니 한 번 보시기를 추.. 2024. 8. 20.
[소영리] 스위치 vs 패밀리맨 2000년에 나온 '패밀리 맨',2023년에 나온 '스위치'. 얼마 전에 '스위치'를 먼저 보긴 했는데,영화가 참 괜찮다고 느껴서엊그제 원작인 '패밀리맨'도 찾아보았습니다. 둘다 크리스마스에 다른 인생을 살아본다는 주된 내용은 비슷하지만,미묘하게 스토리 진행과 구성이 다르긴 하네요 '스위치'는 코믹에 잔뜩 가미된 가족 영화의 느낌이고,'패밀리맨'은 제목 그대로 가족 이야기가 전부인 가족 영화. 저는 개인적으로 '스위치'가,가족 이야기에 우정 이야기도 더해져서좀 더 따뜻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슬의생'에 아역 배우와'다만악'에 아역 배우,제가 정말 좋아하는 박소이 양이 나와서 더 반가웠던 '스위치'! 크리스마스 관련 영화인 줄 모르고 봤는데,한여름에 크리스마스 영화보니까,시원해지는것 같기도 하고 신선하.. 2024. 8. 19.
[소도리] 살육에 이르는 병 책 잘 읽지 않는 저도 읽고 싶게 만든 어느 유튜브의 추천으로,바로 서점, 정확히는 알라딘에 가서 책을 구매해와서 읽어보았습니다. 소설 책에 '19세 미만 구독 불가'라고 붙은 책은 처음 봤네요. 내가 접해본 어떤 매체 (책, 영화, 게임) 보다 잔인한 내용이라,중간에 접을까 고민까지 하게 만든 책이었는데,마지막 반전이 대박이라는 평 때문에 일단 끝까지 읽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내가 접해본 어떤 매체보다 잔인한 건 사실이지만,내가 접해본 어떤 매체보다 강력한 반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전으로만 보자면,식스 센스, 유주얼 서스펙트, 아이덴티티보다 강했습니다. 마지막 한 페이지에 반전에 숨어있는데,반전을 읽고 '어??.............??' 하면서,1분 넘게 책장을 넘기지도, 책을 덮지도 못 했습.. 2024. 8. 19.
[소영리] 트위스터스 (ULTRA 4DX) 어릴 적 너무나도 인상깊게 봤던 '트위스터'의 후속편이,28년만에 나와서 바로 영화관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4dx는 영화의 몰입을 방해한다 생각해서,거의 보지 않는 편인데,이 영화는 4dx와 너무 찰떡일 것 같아 오랜만에 보고 왔습니다. 집에 가까운 상봉 cgv에 ultra 4dx 라는 게 있어서 티켓팅했더니,22000원?다시 보니 그냥 4dx가 아니라 ultra 4dx라는 거더군요.4dx+screen x! 개인적으로는 4dx 만큼 screen x도 즐기지 않는 편이지만,그래도 이 영화만큼은 어울릴 것 같아 도전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4dx, screen x 둘 다 너무 잘 어울리고,둘 다 경험할 수 있는 ultra 4dx는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토네이도가 나올 때마다 .. 2024. 8. 18.
[소영리] 폭군 이번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새롭게 런칭한 '폭군'입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로,그냥 새로운 영화인가 보다 하고 봤더니,'마녀'의 세계관인 것 같네요. 하지만 그걸 깨달은건,영화가 끝나갈 때쯤이었습니다. 4부작 시리즈로 나오긴 했는데,4부를 다 합쳐도 2시간 반정도 밖에 되지 않기에,그냥 조금 긴 영화 정도의 러닝 타임입니다. 이럴 거면, 그냥 하나로 내지 왜 쪼갰을까? 싶지만,뭔가 또 제가 모르는 이유가 있는 거겠죠? 일단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어둡고,액션과 폭력에는 거침이 없으며,후반부의 능력자들의 싸움은 히어로 무비가 떠오를 정도로,시원시원했습니다. '마녀' 1, 2도 시원시원한 액션이 굉장히 좋았었는데,'폭군'도 액션씬은 비슷한 느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마녀' 1, 2 .. 2024. 8. 15.
[소영리] 올빼미 영화관에 개봉했을 때 보고 왔던 사람들이,괜찮다는 얘기를 많이들 하던데,이제서야 디즈니플러스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디즈니' 에서 사극을 보는 것도 어떤 면에선 신선하기도 하네요. 암튼, 왕과 앞이 보이지 않는 침술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물론 다른 분들 연기도 너무나 훌륭하고 좋았지만,유해진 님 연기 너무나 인상 깊었네요. 유해진 님 연기 좋은거야 누구나 다 알지만,이렇게 무서울 정도로 어두운 역할, 게다가 왕 역할로 뵙는건 처음이라,너무너무 낯설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이제 다른 영화에서 유해진 님을 봐도,이 영화의 왕 역할이 오버랩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극을 좋아하신다면, 아니 사극을 안 좋아하셔도,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024. 8. 13.
[소영리] 타겟 중고거래를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중고 거래로 사기를 당한 주인공이 판매자를 추적하게 되고,이를 알게 된 판매자가 주인공을 괴롭히는 게 대략의 내용인데,다른 걸 떠나서 너무 현실적인 내용이라 굉장히 무섭습니다. 주인공처럼 혼자 사시는 여성분은 진심,어지간한 공포 영화보다 훨씬 더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당근 거래 좋아하시는 부모님이랑 같이 봤었는데,거래할 때 조심해서 해야겠다고 그러시면서 보시더군요. 후반부의 범인을 쫓는 과정은 그리 독특하지는 않았으나,초중반 진행과 연출은 정말 너무 몰입하고 봤습니다. 이런 경우가 생길수도 있겠구나 하는 측면에서는 추천이지만,괜한 걱정 많이 하시는 스타일이시라면,너무 사실적인 걱정 주머니를 던져줄 영화라 비추합니다. 2024. 8. 8.
[소영리] 빌리지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발견한 영화인데,어두운 분위기의 일본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저로썬,안 볼 수가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자연 풍경과,독특한 구도의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오묘한 느낌의 BGM과 어우러져 기분 나쁘고 낯선 느낌이 계속 됩니다. 분위기도, 내용도, 연기도,영화 내내 굉장히 무거운 느낌이네요. 이미 유명한 샤말란 감독의 동명의 영화가 있어,노출이 좀 안 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무거운 영화의 무게에 눌려 보고 싶으시다면 도전 추천합니다! 참, 무슨 귀신 나올 거 같은 공포 영화 분위기의 포스터지만,전혀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2024. 8. 7.
[소영리] 댐즐 제목을 어디서 들어봤더라?암튼, 넷플릭스에 있길래 봤습니다. 여배우 분 뭔가 낯이 익다 했더니 '기묘한 이야기' 나오신 그 분이었네요.제가 아직 그 시리즈를 안 봐서 저에게는 다소 낯선 배우님입니다. 암튼, 주인공이 어느 성의 왕자와 결혼하기로 한 후,용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인데,내용은 굉장히 심플합니다. 조금만 더 순하게 표현했다면 동화책으로 내도 될 정도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킬링타임용으로는 훌륭한, 블럭버스터급의 CG와 연출을 보여줍니다.  중세 분위기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내내 '위처3'가 생각나서 '그때 거기 같은데?'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아주 뻔해서 싫어하는 단어이긴 하지만,사이다 같은 결말이라는 단어가 너무 어울리는 결말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2편이 안.. 2024.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