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리]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예전에 다른 OTT에서 보긴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걸 보고,

1화만 볼까? 하고 눌렀다가, 정주행 해버렸습니다.

 

1화만 보고 끊기엔 너무,

초반 전개가 빨라서 멈출 수 없었네요.

 

제목처럼 죽었던 아내가 초등학생이 되어 다시 되돌아온다는 내용인데,

긴 서론도 없이, 바로 1화에서 초등학생 아내가 바로 등장합니다.

 

초등학생의 나이로 40대의 아줌마를 연기하는 주인공,

연기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눈빛만 봐도 이미 40대 아줌마, 아이의 엄마, 남편의 아내입니다.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하는거지?

우리 나라에서 리메이크한다면 재밌을 것 같은데,

과연 저 역할을 소화해낼 친구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너무나도 감동 깊었던 영화 '비밀'이 떠오르긴 했지만,

전반적인 무게감은 그 영화에 비해 가벼웠던 것 같습니다.

 

가족 중 누군가 돌아가신 분이 계신 가족이라면,

정말 굉장히 눈물을 펑펑 쏟을 수 있을 만한 영화, 아니 드라마에요.

 

40분 정도짜리 10부작인데,

가볍게 도전해보실 분은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