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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게임 리뷰

[소게리] 시푸 (Sifu)

by 딴녕하세요 2024. 3. 8.

시푸 (Sifu)

 

장르: 3인칭 액션어드벤처

개발: Sloclap
유통:
Kepler

출시: 2022년 2월 8일

플랫폼: PC, PlayStation 4, PlayStation 5

 

시놉시스: 

게임은 현대 중국의 한 가상 도시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은 쿵푸 사부의 자식으로,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5명의 암살자가 사부를 살해하고 가족들을 공격합니다. 주인공은 유일하게 살아남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됩니다. 주인공은 암살자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5명의 암살자를 찾아 나서고, 그들을 하나씩 처치해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다양한 쿵푸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갑니다. 주인공은 암살자들과의 싸움에서 여러 번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그는 매번 부활하여 다시 싸움을 이어갑니다. 주인공이 부활할 때마다 나이는 들지만, 그의 능력은 더욱 강력해집니다.


주요 리뷰:

MetaCritics: 80 / 100

OpenCritics: 80 / 100

 

인벤: "화려한 액션과 독특한 나이 시스템이 돋보이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게임메카: "액션 게임 팬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작품"

4gamer.net: "소울라이크의 난이도와 쿵푸의 매력을 결합한 게임"


[장점]

 

액션 영화의 주인 공이 된 듯한 게임 조작과 연출

이 게임만큼 무술 액션에 진심인 게임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무술 액션을 잘 구현했고, 조작과 연출 모두 아주 훌륭합니다. 적의 공격을 영화처럼 피하고, 적에게 멋진 마무리를 날리는 것도 영화처럼 보여줍니다. 실플레이 뿐만 아니라 컷씬 연출도 매우 훌륭하기 때문에 액션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영화 '올드 보이'와 '킬 빌'의 유명 장면을 오마주한 전투도 플레이 가능합니다.

 

죽으면 나이를 먹고 다시 부활하는 독특하고 신선한 시스템

이 게임은 죽으면 게임이 끝나는 것이 아닌, 늙어서 죽어야 게임 오버가 됩니다. 전투 중 죽게 되면 나이를 더 먹고 부활하게 되며, 나이가 많아질 수록 공격력은 증가하고 체력을 떨어집니다. 마치 나이가 들어가는 무림 고수처럼, 체력을 점점 떨어지지만 더욱 공격은 강해지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늙어서 죽게 되면 진정한 게임 오버가 되기 때문에 최대한 나이가 들지 않도록, 최대한 덜 죽는 플레이를 해야 엔딩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스킬 습득 시스템

획득한 점수로 이번 생(?)에서만 사용할 스킬인지, 다음 생에도 사용할 스킬인지 별도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이번 생만 사용할 스킬을 획득할 경우, 늙어 죽는 게임 오버가 되었을 때 해당 스킬을 다음 생에 사용할 수 없지만, 스킬을 영구 획득할 경우 다음 생에서도 해당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구 획득하는 스킬이 많아질 경우, 다음 생에서의 전투는 이번 생보다는 조금 더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디테일할 설정 가능

자신의 체력이 줄지 않는다던지, 체력이 1이 되어 한 방에 죽는다던지, UI를 모두 가린다던지, 모두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어지간한 게임에서는 본 적도 없을 수준으로 상당히 디테일한 요소들까지 설정 화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러 관점에서 자신이 플레이하기 좋은 설정으로 바꾼 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잘 만들어진 오프닝과 튜토리얼

어린 주인공이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무술을 연마하는 장면으로 오프닝이 시작 되는데, 영화의 오프닝 같이 제작자들의 이름이 나오는 와중에 가상의 적들을 통한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굳이 튜토리얼 스테이지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영화적인 연출 속에서 기본 동작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튜토리얼 진행마저도 영화처럼 멋지게 진행 가능합니다.

 

나름 잘 구현된 듀얼센스의 햅틱 피드백

아스트로 봇 이후로 오랜 만에 비 오는 진동을 잘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액션이 주된 게임이기 때문에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휘둘러 공격하거나 또는 피격될 경우, 그 상황별 진동을 손바닥으로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단점]

 

생각보다 살벌한 난이도

이번에 무료 게임에 추가되어 다시 플레이하여 엔딩을 보긴 했으나, 원래 출시했을 때 바로 샀다가 보통 난이도로도 게임 플레이가 너무 어려워 중고로 팔았던 기억이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굉장합니다. 쉬운 난이도로 엔딩을 한 번 보고 나니 약간의 요령이 생겨서 그 정도의 어려운 난이도는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게임 좀 해봤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순식간에 늙어죽는 나이까지 타임머신을 탄 듯 순식간에 나이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전투에서 유용하지 않는 추가 스킬들

게임 중 획득한 점수로 여러 가지 스킬을 익힐 수 있지만, 막상 전투에서 유용할까 하는 의문 생기는 스킬들이 많아 점수를 모아도 어느 스킬을 연마해야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스킬이 게임의 난이도를 낮춰준다기보다 어떤 기술로 적을 때리는지의 차이이기 때문에, 굳이 나는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공격하는게 싫다 하시는 분들은 찍고 싶은 기술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회피 버튼을 다르게 해줬더라면....

게임의 특성상 정말 정확한 타이밍에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막아야 하는데, 버튼과 스틱 2개의 조합으로 회피해야 하기 때문에 작정하고 회피할 자세로 있지 않는 이상 회피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심지어 상단 하단 공격을 별도의 조작으로 회피해야하기 때문에 2개의 조합이 아닌, 버튼 하나로 피할 수 있는 구조였다면 여러 유저들의 체감 난이도를 낮춰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시푸 sifu

무술 영화가 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무술 액션에 진심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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