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같이 8
장르: 턴제 RPG
개발: 용과 같이 스튜디오
유통: SEGA
출시: 2024년 1월 26일
플랫폼: PlayStation, XBOX Series, PC
시놉시스:
카스가 이치반은 아라카와 일조회의 조장으로서 조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조직 내부의 권력 다툼에 휘말리게 되고,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낯선 세력의 등장과 이진쵸를 뒤흔드는 사건들 속에서 카스가는 점점 더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7년간의 행방 불명 끝에 하와이에 등장한 키류 카즈마는 자신에게 걸린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강력한 마피아 조직 '바라쿠다'와 대립하게 되고, 치열한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과거의 죄와 현재의 위협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키류는 마침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선택을 해야만 한다.
서로 다른 목적과 배경을 가진 카스가 이치반과 키류 카즈마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지만, 점점 공감대를 형성하며 동료가 되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앞에는 거대한 적들이 나타나고, 극적인 대결을 통해 운명적인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주요 리뷰:
MetaCritics: 87 / 100
OpenCritics: 85 / 100
IGN: "흥미로운 스토리와 캐릭터, 그리고 새로운 게임 시스템으로 용과 같이 시리즈 최고의 작품"
GameSpot: "환상적인 그래픽과 음악, 그리고 중독성 있는 게임 플레이"
Polygon: "장시간 몰입할 수 있는 방대한 스토리와 다양한 액티비티"
PC Gamer: "용과 같이 시리즈의 팬이라면 꼭 플레이해야 할 작품"
[장점]
- 전작보다 더욱 향상된 턴제 전투
턴제 게임을 극혐할 정도로 싫어하는 저도 너무 재미있게 즐겼던 턴제 게임이 바로 전작인 '용과 같이 7'이었는데, 그 턴제 방식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다른 적에게로 적을 날려서 충돌 데미지를 입힌다던지 아군에게 적을 날려 추가 공격을 가하는 방식도 추가되어, 그냥 공격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닌 적과 아군의 위치를 봐 가면서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 요소까지 추가되었습니다. 분명 턴제임에도 이동이나 공격 타이밍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실시간 전투 못지 않은 긴장감과 재미를 보여 줍니다.
- 하와이와 일본의 이원 생방 스토리 진행
이번 시리즈는 하와이를 메인 스테이지로 하고 있지만, 일본에서의 진행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장소가 바뀌기도 하고 같은 장소라도 멤버들이 바뀌기도 하면서 여러 장소를 다양한 멤버 조합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같은 시간대를 다른 멤버들이 다른 장소에서 진행하는 부분도 등장하여 더욱 스토리 진행과 게임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 시리즈 특유의 B급 서브 퀘스트들과 다양한 미니 게임들
'용과 같이 7 외전'에서 보이지 않았던 꿀잼 서브 퀘스트들이 정식 넘버링인 8에서는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일본이 아닌 하와이 배경에 맞게 구성된 다양한 서브 퀘스트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켓몬' 스멜이 나는 '야쿠몬'을 수집하기도 하고, '쿵더쿵 아일랜드'라는 섬에서 '동물의 숲'도 경험해 보는 등 서브 퀘스트 못 지 않게 가득 포함되어 있는 미니 게임을 즐기느라 메인 스토리 진행이 잠시 기억이 안 날 정도입니다.
- 지난 시리즈를 리스펙하는 일본 스테이지 구성
지난 시리즈를 충분히 플레이한 유저라면 지난 기억을 새록새록 나게 만드는 감성적인 퀘스트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작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요소이지만, 이번 시리즈에는 울컥 하는 감동이 있을 정도로 추억 돋게 만드는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키류와 관련된 퀘스트는 어지간하면 무조건 모두 클리어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단점]
- 전작들 대비 다소 아쉬운 스토리 전개
용과 같이 시리즈 하면 쉴 새 없이 휘말아치는 스토리 따라가기 바빠서 게임을 멈출 수 없는게 특징인데, 이번 작은 스토리 진행의 속도가 전작들에 비해 다소 느린 편이라,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서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은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같은 스토리 진행이라 하더라도 극적인 요소들을 좀 더 추가하여 이전작들처럼 스토리상의 긴장감이 좀 더 강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여전히 어색한 캐릭터 애니메이션
이정도면 시리즈의 시그니쳐로 남겨두고 싶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직도 주인공을 제외한 캐릭터들의 애니메이션은 딱딱하고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플스3, 플스4 시절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동작을 재사용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 용과 같이 9이 나온다 하더라도 왠지 저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쿵더쿵 아일랜드
개인적으로는 튜토리얼 진행 후 게임 엔딩까지 한 번도 찾지 않았을 정도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 컨텐츠여서, 해당 컨텐츠 대신 차라리 재미있는 서브 퀘스트를 추가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봤습니다.
턴제를 싫어하는 사람마저도 푹 빠져들게 만드는 차세대 턴제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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