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리] 살육에 이르는 병
책 잘 읽지 않는 저도 읽고 싶게 만든 어느 유튜브의 추천으로,바로 서점, 정확히는 알라딘에 가서 책을 구매해와서 읽어보았습니다. 소설 책에 '19세 미만 구독 불가'라고 붙은 책은 처음 봤네요. 내가 접해본 어떤 매체 (책, 영화, 게임) 보다 잔인한 내용이라,중간에 접을까 고민까지 하게 만든 책이었는데,마지막 반전이 대박이라는 평 때문에 일단 끝까지 읽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내가 접해본 어떤 매체보다 잔인한 건 사실이지만,내가 접해본 어떤 매체보다 강력한 반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전으로만 보자면,식스 센스, 유주얼 서스펙트, 아이덴티티보다 강했습니다. 마지막 한 페이지에 반전에 숨어있는데,반전을 읽고 '어??.............??' 하면서,1분 넘게 책장을 넘기지도, 책을 덮지도 못 했습..
2024. 8. 19.
[소영리] 폭군
이번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새롭게 런칭한 '폭군'입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로,그냥 새로운 영화인가 보다 하고 봤더니,'마녀'의 세계관인 것 같네요. 하지만 그걸 깨달은건,영화가 끝나갈 때쯤이었습니다. 4부작 시리즈로 나오긴 했는데,4부를 다 합쳐도 2시간 반정도 밖에 되지 않기에,그냥 조금 긴 영화 정도의 러닝 타임입니다. 이럴 거면, 그냥 하나로 내지 왜 쪼갰을까? 싶지만,뭔가 또 제가 모르는 이유가 있는 거겠죠? 일단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어둡고,액션과 폭력에는 거침이 없으며,후반부의 능력자들의 싸움은 히어로 무비가 떠오를 정도로,시원시원했습니다. '마녀' 1, 2도 시원시원한 액션이 굉장히 좋았었는데,'폭군'도 액션씬은 비슷한 느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마녀' 1, 2 ..
2024. 8. 15.
[소영리] 올빼미
영화관에 개봉했을 때 보고 왔던 사람들이,괜찮다는 얘기를 많이들 하던데,이제서야 디즈니플러스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디즈니' 에서 사극을 보는 것도 어떤 면에선 신선하기도 하네요. 암튼, 왕과 앞이 보이지 않는 침술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물론 다른 분들 연기도 너무나 훌륭하고 좋았지만,유해진 님 연기 너무나 인상 깊었네요. 유해진 님 연기 좋은거야 누구나 다 알지만,이렇게 무서울 정도로 어두운 역할, 게다가 왕 역할로 뵙는건 처음이라,너무너무 낯설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이제 다른 영화에서 유해진 님을 봐도,이 영화의 왕 역할이 오버랩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극을 좋아하신다면, 아니 사극을 안 좋아하셔도,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024. 8. 13.
[소영리] 빌리지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발견한 영화인데,어두운 분위기의 일본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저로썬,안 볼 수가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자연 풍경과,독특한 구도의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오묘한 느낌의 BGM과 어우러져 기분 나쁘고 낯선 느낌이 계속 됩니다. 분위기도, 내용도, 연기도,영화 내내 굉장히 무거운 느낌이네요. 이미 유명한 샤말란 감독의 동명의 영화가 있어,노출이 좀 안 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무거운 영화의 무게에 눌려 보고 싶으시다면 도전 추천합니다! 참, 무슨 귀신 나올 거 같은 공포 영화 분위기의 포스터지만,전혀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2024.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