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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리] 폭죽 넷플릭스에 있길래, 그냥 틀어본 영화였는데, 포스터도 그렇고, 예고편도 그렇고,무슨 공포 영화인것처럼 만들어놔서, 공포 좋아하는 사람이면 공포인 줄 알고 볼테고,공포 싫어하는 사람이면 공포인 줄 알고 안 볼 거 같은데, 내용은 전혀 공포랑 1도 관계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오히려 따뜻하고 훈훈한 영화라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자살을 하기 위한 자살 모임 같은 자리에 네 사람이 모여,죽을 때마다 그전으로 돌아가는 타임루트에 갇혀,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되돌아 보는 그런 내용의 영화입니다. 저는 영화 끝나고 '와~ 이 영화 생각보다 너무 좋다~' 그랬었는데, 왜! 포스터랑 예고편은 저렇게 만든걸까요?얼핏 보고 랑종 비슷한 영화인줄,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세상이 힘든, 모두가 그러시겠지.. 2024. 7. 16.
[소영리] 댓글부대 장르: 범죄, 스릴러러닝타임: 109분개봉: 2024년 영화관에서 볼까말까 궁금했던 영화였었는데,어느덧 세월이 흐르고 흘러 넷플릭스까지 오게 됐네요.반가운 마음에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에 기반을 둔 영화라고 시작을 하긴 하는데 영화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이게 진짜 사실이었는지 아닌지 의문도 생기고,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도 의문이 생기고,굉장히 흥미진진한 영화였습니다. 이미 이야기의 진행이 충분히 재미있었음에도 불구하고,후반부에서는 그 이야기를 더 비틀어 꼬아서,이전 이야기들을 모두 미궁이라는 통 속에 밀어넣는 느낌이었습니다. 손석구 님의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에서의 연기,너무 좋았고,댓글부대인지 아닌지 모를 또다른 주인공 3인방,여기저기서 얼굴을 본 것 같은 분들이었는데,다들 연기가.. 2024. 7. 15.
[소영리] 핸섬 가이즈 장르: 코미디, 공포러닝 타임: 101분개봉: 2024년 그냥 너무 웃기다는 평들을 보고,너무 궁금해서 부모님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예고편도 본 적 없이, 아예 정보가 없는 상태로 봤는데,시작하자마자 어디선가 본 듯한 설정의 냄새가 나더군요. 10년도 더 전에 굉장히 인상 깊게 봤던,'터커, 데일 & 데빌'의 리메이크 작품이었습니다. 원작이 굉장히 웃기긴 했지만 굉장히 잔인했어서,우리 나라 버전으로 나올 수 있나? 싶었는데,코미디를 더 강조하고 잔인함은 굉장히 많이 순화시킨 영화더군요. 잔인함을 굉장히 순화시킨 리메이크이긴 하지만,잔인한 거 잘 못 보는 사람은 살짝 보기 힘들 수도 있을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잔인한 장면이 쫌 있는 것만 빼면,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웃었을 정도로 굉장히 웃긴 .. 2024. 7. 13.
[소영리]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왜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많이 나오는 것인가 하는 의문부터 가진 영화,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전기가 끊어지고 방송이 끊어지는 등의 사건들이 발생하고지구가 하루 아침에 멸망해 가는 듯한 과정을 표현하고 있는데,이 모든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에 주목하지 않고,아무 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이 현상을 바라보는 시점의 영화입니다. 아무런 힘도 없는 일반인들이 어떻게든 이 사태를 헤쳐 나가보려고 하지만,정말 말 그대로 일반인들은 아무런 힘이 없어 할 수 있는게 없는,현실적이면서 안타까운 상황을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 인물들의 불편한 심리를 묘사하듯이,화면을 90도 회전 시켜 세로로 길게 보여주는 장면들이 종종 등장하는데,좀처럼 영화에서 본 적 없는 연출이라 그런지,불편한 마음을 더욱.. 2024. 7. 11.
[소영리] 플레이밍 핫 장르: 전기, 드라마러닝 타임: 99분개봉: 2023년 매운맛? 치토스를 만들게 된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청소부 직원으로 일하던 직원의 성공담을 다루고 있는데,뻔한 것 같으면서도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저런 맛을 일단 저는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해외에서만 유명한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아무튼 무슨 맛인지 먹어보고 싶어지는 영화였습니다. 사람이 성공하려면 남다른 안목과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주는 영화였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더 크게 점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도 자기의 몫이고,기회가 주어졌을 때 이를 잡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도 자기의 몫이라는 것.너무 잘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비현실적일 수도 있는 내용인데 실화에 바탕을 둔 덕분에,너.. 2024. 7. 9.
[소영리] 헝거 장르: 요리, 드라마러닝 타임: 130분개봉: 2023년 넷플릭스에 눈에 띄여서 본 영화였는데,생각보다 영화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동네 구멍가게에서 국수(?)를 만들던 주인공이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마냥 선인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 것이,마냥 악인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 것이,나름 현실적인 사람들의 현실적인 선택들을 보여주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이상만 쫓다가 현실의 벽에도 부딪치기도 하고,현실만 쫓다보니 주위에 남는 사람 없이 혼자가 되기도 하고,짧은 시간 동안 상당힌 다양한 느낌을 전달해주는 영화였네요. 약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느낌을 받았던 같습니다. 게다가 주방에서의 긴장감, 화려한 요리 연출 등등,볼 거리도 적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큰 기대 없이 보신다면 상당히.. 2024. 7. 4.
[소영리] 식운 장르: 드라마, 코미디러닝 타임: 104분개봉: 2020년 왓챠에서 우연히 발견한, 독특한 제목의 영화! 처음에는 제목처럼 뭔가 먹을 운, 맛집을 찾는 운이 있는 것처럼 나와서,'와 이거 진짜 너무 신선하다' 싶었는데,그게 넘어가자마자 그런 내용이 아닌 보통의 (?) 내용으로 넘어가더군요. 음식을 주제로 한 몇몇 영화들의 느낌이 오버랩되기는 했지만,너무 맛있는 고기 음식들이 자꾸 나와서,영화가 끝남과 동시에 고기 먹으러 갈 약속을 잡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일본 영화 특유의 오버스러운 연출이 좀 많기는 한데,그래도 일본식 고기 요리가 정말 맛있게 나오는 영화였습니다. 예고편 찾다보니 다시 고기가 먹고 싶어 졌어요.내일 먹으러 가겠습니다! 2024. 7. 1.
[소영리] 차가운 열대어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의 일본 스릴러 영화입니다... 어디선가 추천 영상을 보고 도전해 본 영화였는데,생각보다 너무 고어 해서, 이걸 계속 봐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밝고 고운 것만 보고 살기에도 짧은 인생,고어물은 20대 때 다 끊었는데,예고 없이 모르고 접해버린 오랜만의 고어물이란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고어한 줄 알았으면 안 봤을텐데,고어한 줄 알고 봤으면 충격이 좀 덜 했을 텐데,모르고 눈 앞에 펼쳐지니 충격이 적지 않았네요~ 그건 그거고, 배우분들이 다들 연기가 너무 좋고,특히 주인공분은 서서히 미쳐가는게 연기만으로도 느껴질 정도로 정말 멋진 연기였습니다. 약간 신기한 점은 10년 정도 전 영화인데,느낌은 한 20~30년 전 정도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왜 그럴까.. 2024. 6. 30.
[소영리]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 장르: 스릴러, 서스펜스러닝 타임: 99분개봉: 2024년 1편, 2편 다 영화관에서 너무나도 재미있게 봤던 그 영화,3편도 개봉하자마자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절대 소리를 내면 안 되는 영화이지요.덕분에 영화관에서 팝콘, 콜라 먹는 것도 민폐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왠만하면 먹을 거 없이 들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오늘 팝콘을 하나씩 먹으면 끊기지 않고 먹어도,영화가 끝날 때까지 다 못 먹는다는 사실을 굳이 알려준 옆자리 팝콘남.잊지 않겠다. 암튼, 총 소리, 폭발 소리 같은 큰 소리를 제대로 경험하고자영화관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오히려 이렇게 조용한 환경이 필요한 영화야말로영화관이 딱인것 같습니다. 시끄러운 영화를 집에서 보면 볼륨을 높이면 된다지만,극단적으로 조용한 영.. 2024.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