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리] 기생수: 더 그레이
원작은 만화책으로 다 봤고,일본판 실사 영화는 나올때 이미 1,2 다 봤고,애니는 본 것 같기도 하고 안 본 거 같기도 하고. 암튼 나름 좋아하는 원작인 '기생수'가 ,너무 뜬금 없이 한국판이 넷플릭스로 나온다고 해서,나름 팬으로써 바로 한번에 끝까지 정주행해 봤습니다. 당연히 원작 내용 그대로 가져와서 만들 줄 알았는데,아예 새로운 이야기였네요. 제가 재밌게 봤던 세계관의 새로운 이야기,게다가 한국에서의 이야기라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감독이 기생수 팬이었구나 싶을 정도로,스토리 진행이나 연출도 괜찮았어서,나름 기대를 하고 봤음에도 별로 아쉽지 않았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긴 했는데,액션씬들에서 너무 과한 카메라 무빙을 보여줘서,어떤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지 바로바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것..
2024. 8. 3.
[소영리] 런
넷플릭스 추천에 떠있던건 몇 달 본거 같은데,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평도 나쁘지 않던거 같은데, 영화도 괜찮았습니다. 리뷰 쓰려고 찾아보니 감독이 서치의 감독이었네요. 서치 1 충격적일 정도로 재미있게 봤고,2는 아직 못 봤는데, 2 전에 이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네요. 이 영화, 묘한 긴장감이 계속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다른 영화 같았으면 큰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을 법한 장면에서도,연출을 잘 한건지,아니면 휠체어를 타고 있다는 주인공의 설정 탓인지,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유지시켜줍니다. 스토리 상으로는 왜 그랬는지....에 대한 해답을,명확하지 알려주지 않은 것 같은 후반은 아쉬웠지만,사이다 같은 엔딩 장면은 제법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러닝타임이 1시간 40분도 안 되었던 거 같..
2024. 7. 25.
[소영리] 한 남자
개봉 전에 영화관에서 개봉하면 봐야지 했던 영화였는데,,,영화관은 커녕 웨이브에 올라오고 나서야,잊고 있었던 이 영화의 존재가 다시 생각났습니다. 포스터에 적혀있듯, 죽은 남편의 지난 시간을 쫓는 영화인데,여기서 풀리면 저기서 꼬이고, 저기서 풀리면 거기서 꼬이고,지난 시간들을 되짚어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굉장하다! 정도의 느낌은 느껴지지 않는 흐름과 전개였는데,뭔가 엔딩씬에서 이 영화의 전체를 한방에 요약해주는 느낌이 들어서,살짝은 열린 듯한 엔딩씬 때문에 이 영화가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그리고, 안도 사쿠라 님은 영화에서 볼 때마다 다른 사람 같음.어떻게 저렇게 보일 수가 있나 신기할 정도네요. ㄷㄷㄷ 연기력 좋은 분들이 많이 나와서 더 몰입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은 이런..
2024.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