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리] 맵고 뜨겁게 (Yolo)
넷플릭스에 예전부터 눈 여겨 봐두었던 영화였는데,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언뜻 보면 뚱뚱한 여자가 권투로 살을 뺀다는,다소 흔한 스토리로 보일 수도 있지만,정작 보면 와닿는 감동의 깊이가 남다릅니다. 100키로가 넘는 여주인공이 권투를 통해,50키로 정도 살을 빼는데,실제 여주인공 본인이 실제로 살을 빼면서 찍은 영화입니다. 영화 '보이후드' 였던가요?소년의 성장기를 표현하기 위해,실제로 10년 동안 촬여한 영화도 있던데,실제로 50키로를 빼버리는 영화도 있다니, ㄷ 살이 찐 상태와 살이 빠진 상태로 크게 구분되는데,실제로 살을 빼면서 찍은거면,살이 빠지는 사이사이에도 씬들이 있었더라면,더 자연스럽게 살 빠진이 느껴졌을 듯 한데,그 부분은 살짝 아쉽네요. 마지막에는 촬영을 마친 듯,모두의 축하 속에 간식..
2024. 10. 14.
[소영리] 전란
박찬욱 감독님이 제작에 참여했다고 해서 기대했던 영화였는데,영화관에서 개봉했어도 바로 보러갔을텐데,넷플릭스로 올라와서 집에서 바로 보았습니다. 뭔가 감각적인 화면 연출도 멋지고,특히 칼과 칼이 맞부딪치는 전투씬들은,하나 같이 눈을 뗄 수 없는 독특한 카메라 앵글을 보여줍니다. 영화관에서 큰 화면으로 봤어야 할 씬들을,작은 모니터로 보려니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그리고 어줍잖게 칼만 휘두르는 척 하는 전투씬이 아닌,싹둑싹둑 잘려나가는 과감하고 현실적인 표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자고로, 한복 입은 강동원은 무조건 대박각인데,거기에 박정민, 차승원, 게다가 김신록, 정선일까지,너무 잘 하시는 분들 많이 나옵니다. 차승원 님은 정말 바로 얼마 전 '폭군'에서,너무나도 인상적인 캐릭터를 보여주셨는..
2024. 10. 12.
[소영리] 빌리지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발견한 영화인데,어두운 분위기의 일본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저로썬,안 볼 수가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자연 풍경과,독특한 구도의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오묘한 느낌의 BGM과 어우러져 기분 나쁘고 낯선 느낌이 계속 됩니다. 분위기도, 내용도, 연기도,영화 내내 굉장히 무거운 느낌이네요. 이미 유명한 샤말란 감독의 동명의 영화가 있어,노출이 좀 안 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무거운 영화의 무게에 눌려 보고 싶으시다면 도전 추천합니다! 참, 무슨 귀신 나올 거 같은 공포 영화 분위기의 포스터지만,전혀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2024. 8. 7.
[소영리] 기생수: 더 그레이
원작은 만화책으로 다 봤고,일본판 실사 영화는 나올때 이미 1,2 다 봤고,애니는 본 것 같기도 하고 안 본 거 같기도 하고. 암튼 나름 좋아하는 원작인 '기생수'가 ,너무 뜬금 없이 한국판이 넷플릭스로 나온다고 해서,나름 팬으로써 바로 한번에 끝까지 정주행해 봤습니다. 당연히 원작 내용 그대로 가져와서 만들 줄 알았는데,아예 새로운 이야기였네요. 제가 재밌게 봤던 세계관의 새로운 이야기,게다가 한국에서의 이야기라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감독이 기생수 팬이었구나 싶을 정도로,스토리 진행이나 연출도 괜찮았어서,나름 기대를 하고 봤음에도 별로 아쉽지 않았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긴 했는데,액션씬들에서 너무 과한 카메라 무빙을 보여줘서,어떤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지 바로바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것..
2024. 8. 3.
[소영리] 런
넷플릭스 추천에 떠있던건 몇 달 본거 같은데,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평도 나쁘지 않던거 같은데, 영화도 괜찮았습니다. 리뷰 쓰려고 찾아보니 감독이 서치의 감독이었네요. 서치 1 충격적일 정도로 재미있게 봤고,2는 아직 못 봤는데, 2 전에 이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네요. 이 영화, 묘한 긴장감이 계속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다른 영화 같았으면 큰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을 법한 장면에서도,연출을 잘 한건지,아니면 휠체어를 타고 있다는 주인공의 설정 탓인지,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유지시켜줍니다. 스토리 상으로는 왜 그랬는지....에 대한 해답을,명확하지 알려주지 않은 것 같은 후반은 아쉬웠지만,사이다 같은 엔딩 장면은 제법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러닝타임이 1시간 40분도 안 되었던 거 같..
2024. 7. 25.
[소영리] 폭죽
넷플릭스에 있길래, 그냥 틀어본 영화였는데, 포스터도 그렇고, 예고편도 그렇고,무슨 공포 영화인것처럼 만들어놔서, 공포 좋아하는 사람이면 공포인 줄 알고 볼테고,공포 싫어하는 사람이면 공포인 줄 알고 안 볼 거 같은데, 내용은 전혀 공포랑 1도 관계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오히려 따뜻하고 훈훈한 영화라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자살을 하기 위한 자살 모임 같은 자리에 네 사람이 모여,죽을 때마다 그전으로 돌아가는 타임루트에 갇혀,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되돌아 보는 그런 내용의 영화입니다. 저는 영화 끝나고 '와~ 이 영화 생각보다 너무 좋다~' 그랬었는데, 왜! 포스터랑 예고편은 저렇게 만든걸까요?얼핏 보고 랑종 비슷한 영화인줄,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세상이 힘든, 모두가 그러시겠지..
2024.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