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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영화 리뷰54

[소영리] 올빼미 영화관에 개봉했을 때 보고 왔던 사람들이,괜찮다는 얘기를 많이들 하던데,이제서야 디즈니플러스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디즈니' 에서 사극을 보는 것도 어떤 면에선 신선하기도 하네요. 암튼, 왕과 앞이 보이지 않는 침술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물론 다른 분들 연기도 너무나 훌륭하고 좋았지만,유해진 님 연기 너무나 인상 깊었네요. 유해진 님 연기 좋은거야 누구나 다 알지만,이렇게 무서울 정도로 어두운 역할, 게다가 왕 역할로 뵙는건 처음이라,너무너무 낯설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이제 다른 영화에서 유해진 님을 봐도,이 영화의 왕 역할이 오버랩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극을 좋아하신다면, 아니 사극을 안 좋아하셔도,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024. 8. 13.
[소영리] 타겟 중고거래를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중고 거래로 사기를 당한 주인공이 판매자를 추적하게 되고,이를 알게 된 판매자가 주인공을 괴롭히는 게 대략의 내용인데,다른 걸 떠나서 너무 현실적인 내용이라 굉장히 무섭습니다. 주인공처럼 혼자 사시는 여성분은 진심,어지간한 공포 영화보다 훨씬 더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당근 거래 좋아하시는 부모님이랑 같이 봤었는데,거래할 때 조심해서 해야겠다고 그러시면서 보시더군요. 후반부의 범인을 쫓는 과정은 그리 독특하지는 않았으나,초중반 진행과 연출은 정말 너무 몰입하고 봤습니다. 이런 경우가 생길수도 있겠구나 하는 측면에서는 추천이지만,괜한 걱정 많이 하시는 스타일이시라면,너무 사실적인 걱정 주머니를 던져줄 영화라 비추합니다. 2024. 8. 8.
[소영리] 빌리지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발견한 영화인데,어두운 분위기의 일본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저로썬,안 볼 수가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자연 풍경과,독특한 구도의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오묘한 느낌의 BGM과 어우러져 기분 나쁘고 낯선 느낌이 계속 됩니다. 분위기도, 내용도, 연기도,영화 내내 굉장히 무거운 느낌이네요. 이미 유명한 샤말란 감독의 동명의 영화가 있어,노출이 좀 안 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무거운 영화의 무게에 눌려 보고 싶으시다면 도전 추천합니다! 참, 무슨 귀신 나올 거 같은 공포 영화 분위기의 포스터지만,전혀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2024. 8. 7.
[소영리] 댐즐 제목을 어디서 들어봤더라?암튼, 넷플릭스에 있길래 봤습니다. 여배우 분 뭔가 낯이 익다 했더니 '기묘한 이야기' 나오신 그 분이었네요.제가 아직 그 시리즈를 안 봐서 저에게는 다소 낯선 배우님입니다. 암튼, 주인공이 어느 성의 왕자와 결혼하기로 한 후,용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인데,내용은 굉장히 심플합니다. 조금만 더 순하게 표현했다면 동화책으로 내도 될 정도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킬링타임용으로는 훌륭한, 블럭버스터급의 CG와 연출을 보여줍니다.  중세 분위기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내내 '위처3'가 생각나서 '그때 거기 같은데?'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아주 뻔해서 싫어하는 단어이긴 하지만,사이다 같은 결말이라는 단어가 너무 어울리는 결말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2편이 안.. 2024. 8. 5.
[소영리] 파묘 나름 재미있게 봤던 '검은 사제들'과,꽤나 재미있게 봤던 '사바하'의 감독님의 새 영화, '파묘'!개봉하자마자 영화관에서 봤었네요. 묘를 파서 옮기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긴 한데,내용보다 배우와 연출 보는 재미가 굉장합니다. 특히, 김고은 님의 굿 장면 정말 살벌합니다.굿 장면은 '곡성'에서의 황정민 님의 굿이 최고일 줄 알았지만,김고은 님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 것같습니다.미친듯한 사운드가 휘몰아치기 때문에 숨도 못 쉴 만큼 몰입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 사운드가 굉장하기 때문에,집에서 ott 로 보면 영화관의 그 갬성이 느껴질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 너무나도 몰입하게 만드는 어마어마한 전반부에 비해,개인적으로는 갑자기 몰입을 깨는 듯한 느낌을 받은 후반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떤 뜻인지는 보시.. 2024. 8. 4.
[소영리] 기생수: 더 그레이 원작은 만화책으로 다 봤고,일본판 실사 영화는 나올때 이미 1,2 다 봤고,애니는 본 것 같기도 하고 안 본 거 같기도 하고. 암튼 나름 좋아하는 원작인 '기생수'가 ,너무 뜬금 없이 한국판이 넷플릭스로 나온다고 해서,나름 팬으로써 바로 한번에 끝까지 정주행해 봤습니다. 당연히 원작 내용 그대로 가져와서 만들 줄 알았는데,아예 새로운 이야기였네요. 제가 재밌게 봤던 세계관의 새로운 이야기,게다가 한국에서의 이야기라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감독이 기생수 팬이었구나 싶을 정도로,스토리 진행이나 연출도 괜찮았어서,나름 기대를 하고 봤음에도 별로 아쉽지 않았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긴 했는데,액션씬들에서 너무 과한 카메라 무빙을 보여줘서,어떤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지 바로바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것.. 2024. 8. 3.
[소영리] 톡 투 미 공포 영화 정말 싫어하는데,평이 굉장히 좋길래 궁금했었는데,의외로 15세 관람가길래 자신감을 얻어,밝은 대낮을 이용하여 관람하였습니다! 친구들끼리 모여 분신사바와 비슷한 장난을 치는 내용인데,매장면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과 사운드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특히 빙의되었을 때 눈의 흰자위가 없어지면서,아예 다른 사람이 될 때의 연기,빙의되는 모든 캐릭터가 진짜 귀신에 들린 듯한 연기도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스토리를 정리해주는 듯한 엔딩도 깔끔하니 꽤괜. 생각보다 귀신이 나오는 장면도 적고 해서,저처럼 무서운 영화 잘 못 보시는 분들도,밝은 대낮을 이용하여 보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2024. 8. 3.
[소영리] 듄: 파트2 1편을 봤을 때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다시 1편을 재관람하고 2편을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1편은 프롤로그급이고,본격적인 스토리 진행과 전투는 2편부터인 것 같네요. 1편을 다소 지루하게 보셨더라도 (저 포함), 2편은 확실히 볼 꺼리도 많고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으실 듯 합니다.단, 1편의 내용을 확실히 알고 봐야 이해가 편함! 최근에 아이맥스관을 간 적이 없지만 그래도 나름 아이맥스관 꽤나 다닌 사람인데,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비율을 보여주는 영화는 덩케르크 이후 처음인 것 같네요 비율 깡패의 영상미와 4dx도 아니면서 의자가 흔들릴 정도의 엄청난 저음 사운드,이 2개만으로도 무조건 영화관에서 봐야할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비쥬얼과 사운드로 압살하는 영화는 듄1, 블레이드러너 204.. 2024. 8. 2.
[소영리] 잠 개봉과 동시에 평도 좋고,이런 오묘한 분위기의 영화 좋아해서 얼른 보고 왔던 영화입니다. 일단 요즘 보기 드문 러닝 타임 94분! 요새 너무 긴 영화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한시간 반짜리 영화 정도는 아무 부담없이 봐지네요. 하필 바로 전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3시간짜리 오펜하이머라,더더욱 짧게 느껴졌던 그 영화. 영화도 좋고, 시간도 짧아서 관람객 수가 굉장할 것 같은데,다소 무서운 느낌이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영화 포스터만 봤을 때,지난 필모만 봐도 이선균 님의 캐리가 아닐까 했지만,영화를 다 보고나면 정유미님 밖에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연기를 보여주실 줄이야. 속으로 '와~~~~~~~~~~~~' 하고 입이 벌어진 상태로 봤습니다.초반과 후반의 얼굴이 다른 .. 2024.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