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리] 올빼미
영화관에 개봉했을 때 보고 왔던 사람들이,괜찮다는 얘기를 많이들 하던데,이제서야 디즈니플러스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디즈니' 에서 사극을 보는 것도 어떤 면에선 신선하기도 하네요. 암튼, 왕과 앞이 보이지 않는 침술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물론 다른 분들 연기도 너무나 훌륭하고 좋았지만,유해진 님 연기 너무나 인상 깊었네요. 유해진 님 연기 좋은거야 누구나 다 알지만,이렇게 무서울 정도로 어두운 역할, 게다가 왕 역할로 뵙는건 처음이라,너무너무 낯설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이제 다른 영화에서 유해진 님을 봐도,이 영화의 왕 역할이 오버랩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극을 좋아하신다면, 아니 사극을 안 좋아하셔도,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024. 8. 13.
[소영리] 빌리지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발견한 영화인데,어두운 분위기의 일본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저로썬,안 볼 수가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자연 풍경과,독특한 구도의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오묘한 느낌의 BGM과 어우러져 기분 나쁘고 낯선 느낌이 계속 됩니다. 분위기도, 내용도, 연기도,영화 내내 굉장히 무거운 느낌이네요. 이미 유명한 샤말란 감독의 동명의 영화가 있어,노출이 좀 안 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무거운 영화의 무게에 눌려 보고 싶으시다면 도전 추천합니다! 참, 무슨 귀신 나올 거 같은 공포 영화 분위기의 포스터지만,전혀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2024. 8. 7.
[소영리] 기생수: 더 그레이
원작은 만화책으로 다 봤고,일본판 실사 영화는 나올때 이미 1,2 다 봤고,애니는 본 것 같기도 하고 안 본 거 같기도 하고. 암튼 나름 좋아하는 원작인 '기생수'가 ,너무 뜬금 없이 한국판이 넷플릭스로 나온다고 해서,나름 팬으로써 바로 한번에 끝까지 정주행해 봤습니다. 당연히 원작 내용 그대로 가져와서 만들 줄 알았는데,아예 새로운 이야기였네요. 제가 재밌게 봤던 세계관의 새로운 이야기,게다가 한국에서의 이야기라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감독이 기생수 팬이었구나 싶을 정도로,스토리 진행이나 연출도 괜찮았어서,나름 기대를 하고 봤음에도 별로 아쉽지 않았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긴 했는데,액션씬들에서 너무 과한 카메라 무빙을 보여줘서,어떤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지 바로바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것..
2024.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