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리] 런
넷플릭스 추천에 떠있던건 몇 달 본거 같은데,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평도 나쁘지 않던거 같은데, 영화도 괜찮았습니다. 리뷰 쓰려고 찾아보니 감독이 서치의 감독이었네요. 서치 1 충격적일 정도로 재미있게 봤고,2는 아직 못 봤는데, 2 전에 이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네요. 이 영화, 묘한 긴장감이 계속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다른 영화 같았으면 큰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을 법한 장면에서도,연출을 잘 한건지,아니면 휠체어를 타고 있다는 주인공의 설정 탓인지,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유지시켜줍니다. 스토리 상으로는 왜 그랬는지....에 대한 해답을,명확하지 알려주지 않은 것 같은 후반은 아쉬웠지만,사이다 같은 엔딩 장면은 제법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러닝타임이 1시간 40분도 안 되었던 거 같..
2024. 7. 25.
[소영리] 한 남자
개봉 전에 영화관에서 개봉하면 봐야지 했던 영화였는데,,,영화관은 커녕 웨이브에 올라오고 나서야,잊고 있었던 이 영화의 존재가 다시 생각났습니다. 포스터에 적혀있듯, 죽은 남편의 지난 시간을 쫓는 영화인데,여기서 풀리면 저기서 꼬이고, 저기서 풀리면 거기서 꼬이고,지난 시간들을 되짚어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굉장하다! 정도의 느낌은 느껴지지 않는 흐름과 전개였는데,뭔가 엔딩씬에서 이 영화의 전체를 한방에 요약해주는 느낌이 들어서,살짝은 열린 듯한 엔딩씬 때문에 이 영화가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그리고, 안도 사쿠라 님은 영화에서 볼 때마다 다른 사람 같음.어떻게 저렇게 보일 수가 있나 신기할 정도네요. ㄷㄷㄷ 연기력 좋은 분들이 많이 나와서 더 몰입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은 이런..
2024. 7. 18.
[소영리] 폭죽
넷플릭스에 있길래, 그냥 틀어본 영화였는데, 포스터도 그렇고, 예고편도 그렇고,무슨 공포 영화인것처럼 만들어놔서, 공포 좋아하는 사람이면 공포인 줄 알고 볼테고,공포 싫어하는 사람이면 공포인 줄 알고 안 볼 거 같은데, 내용은 전혀 공포랑 1도 관계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오히려 따뜻하고 훈훈한 영화라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자살을 하기 위한 자살 모임 같은 자리에 네 사람이 모여,죽을 때마다 그전으로 돌아가는 타임루트에 갇혀,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되돌아 보는 그런 내용의 영화입니다. 저는 영화 끝나고 '와~ 이 영화 생각보다 너무 좋다~' 그랬었는데, 왜! 포스터랑 예고편은 저렇게 만든걸까요?얼핏 보고 랑종 비슷한 영화인줄,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세상이 힘든, 모두가 그러시겠지..
2024. 7. 16.
[소영리] 댓글부대
장르: 범죄, 스릴러러닝타임: 109분개봉: 2024년 영화관에서 볼까말까 궁금했던 영화였었는데,어느덧 세월이 흐르고 흘러 넷플릭스까지 오게 됐네요.반가운 마음에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에 기반을 둔 영화라고 시작을 하긴 하는데 영화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이게 진짜 사실이었는지 아닌지 의문도 생기고,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도 의문이 생기고,굉장히 흥미진진한 영화였습니다. 이미 이야기의 진행이 충분히 재미있었음에도 불구하고,후반부에서는 그 이야기를 더 비틀어 꼬아서,이전 이야기들을 모두 미궁이라는 통 속에 밀어넣는 느낌이었습니다. 손석구 님의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에서의 연기,너무 좋았고,댓글부대인지 아닌지 모를 또다른 주인공 3인방,여기저기서 얼굴을 본 것 같은 분들이었는데,다들 연기가..
2024. 7. 15.
[소영리] 핸섬 가이즈
장르: 코미디, 공포러닝 타임: 101분개봉: 2024년 그냥 너무 웃기다는 평들을 보고,너무 궁금해서 부모님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예고편도 본 적 없이, 아예 정보가 없는 상태로 봤는데,시작하자마자 어디선가 본 듯한 설정의 냄새가 나더군요. 10년도 더 전에 굉장히 인상 깊게 봤던,'터커, 데일 & 데빌'의 리메이크 작품이었습니다. 원작이 굉장히 웃기긴 했지만 굉장히 잔인했어서,우리 나라 버전으로 나올 수 있나? 싶었는데,코미디를 더 강조하고 잔인함은 굉장히 많이 순화시킨 영화더군요. 잔인함을 굉장히 순화시킨 리메이크이긴 하지만,잔인한 거 잘 못 보는 사람은 살짝 보기 힘들 수도 있을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잔인한 장면이 쫌 있는 것만 빼면,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웃었을 정도로 굉장히 웃긴 ..
2024. 7. 13.